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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자동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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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 근교 마을 에슬링겐암네카어, Esslingen am Neckar 여행기 (독/오/스/프 자동차 여행 5일차) 슈투트가르트 남동쪽에는 에슬링겐암네카어라는 인구 9만의 작은 도시가 있다. 뮌헨으로 가는 방향에 있기 때문에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를만한 도시로 추천한다. 이름이 매우 길고 묘하게 냄새날 거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뒤에(암네~)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에슬링겐은 이번여행중 하이델베르크,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의 마지막 도시이기도 하다. 에슬링겐에는 남한산성과 비슷한 Esslinger Burg라는 고성이 언덕배기에 자리 잡고 있다. 뮌헨으로 가야하는 일정 때문에 이곳밖에 들리지 못했는데, 겨울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하다고 한다... Esslinger Burg는 꽤나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차를 타고 위에까지 올라와 주차를 해서 수월했지만, 차가 없다면 산좀 타야 할 거 ..
독일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슈투트가르트, Stuttgart 여행기 (독/오/스/프 자동차 여행 4일차) 이번에 적을 내용은 포르쉐, 벤츠의 본사가 있는 독일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슈투트가르트 여행기이다. 슈투트가르트의 볼거리들은 한 곳에 몰려있지 않고 띄엄띄엄 있기 때문에 자동차가 없다면 불편해 보였다. 슈투트가르트 여행경로는 다음과 같다. Lumen(아침식사) -> Schloss Solitude -> Porsche Museum(관광 + 점심식사) -> Killesberg Tower -> 도심 솔리튜드 성으로 가는 길에 Lumen이라는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는데 맛과 양이 성공적이었다. Solitude는 고독이란 뜻으로 솔리튜드 성은 고독할 수밖에 없는 외딴곳에 위치하고 있다. 뷔르템베르크 주의 공작인 찰스 유진의 궁전 중 하나로 당시 명성을 얻지 못한 그는 궁전 건설에 많은 돈을 허비했다고 한다.. 솔리..
Hugo Boss의 고향이자 독일 남부의 최대 아울렛인 메칭엔, Metzingen Outletcity 여행기 (독/오/스/프 자동차 여행 3일차) 하이델베르크 여행을 마치고 슈투트가르트로 가는 길에 우리가 들린 곳은 휴고보스의 본사가 있는 메칭엔 아울렛이다. 슈투트가르트 남쪽에 위치한 인구 2만이 겨우 넘는 작은 마을로, 휴고보스의 창립자 Hugo Ferdinand Boss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메칭엔의 휴고보스 매장은 5,000m²(약 1500평)이 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메칭엔 아울렛에 들어서면 주차장이 P0, P1, P2... 해서 엄청나게 많다. 매장들과 가까운 위치의 주차장들은 유료이고(가까울수록 더 비쌌던 기억), 멀리 떨어져 있는 주차장은 무료이다. 필자는 주차비가 아까워 아래 지도의 P4에 주차를 했다. 본인이 쇼핑을 좋아하고, 구매를 많이할 예정이면 그냥 가까운 곳에 돈을 내고 주차를 하자.. 장시간의 쇼핑 후 차..
독일 문학의 중심지 하이델베르크, Heidelberg 여행기 3탄(독/오/스/프 자동차 여행 2일차) 이번에는 "하이델베르크 성"에 이어 성령교회, 철학자의 길에 대해 글을 적어보겠다. 성령교회는 하이델베르크 구 시가지의 한가운데에 있고, 가끔씩 치는 종소리 덕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교회는 무려 약 60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유럽의 웬만한 교회들을 확인해보면 수 백 년은 기본인 거 같다.. 이 교회를 특별히 찾은 이유는 바로 저 탑에 올라가기 위해서다. 내부로 들어가서 상점 같은 곳에 기부금 1유로를 주면 올라가는 길을 안내해 준다. (상당히 비좁고 살발한 계단을 올라가야 하니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하다면 매우 힘들것이다..) 탑으로 오르는 계단은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고 가파르다. 그리고 뭐라 딱 설명할 수 없는 오래된 벽돌 냄새? 가 난다. 도가니가 나갈 거 같은 기분이..
독일 문학의 중심지 하이델베르크, Heidelberg 여행기 2탄(독/오/스/프 자동차 여행 2일차) 시차의 변화 때문인지 평소 출근시간보다 일찍 일어나 하이델베르크에서의 두 번째 날을 시작하였다. 오늘의 첫 번째 일정은 하이델베르크의 가장 유명한 명소인 "하이델베르크 성" 탐방이다. 일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거리는 한산하고 새소리로 가득하여 유럽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했다. 하늘은 우중충했지만 가시거리가 길어 한국의 하늘(feat. 미세먼지)과는 차원이 달랐다. "유럽여행도 식후경"이랬던가? 많은 걸음수가 예고된 날이기에 든든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아침을 먹을 곳으로 찾아간 곳은 "Gaststätte Casa del Caffe" Gaststätte은 독일어로 레스토랑, Casa del Caffe는 스페인어로 카페집.. 하이델베르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Carl-Theodor-Brüc..
독일 문학의 중심지 하이델베르크, Heidelberg 여행기 1탄(독/오/스/프 자동차 여행 1일차) 프랑크푸르트에서 자동차나 기차로 편도 1시간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유명한 하이델베르크는 이번 유럽 독/오/스/프 자동차 여행의 첫 번째 도시였다. (독일 -> 오스트리아 -> 스위스 -> 프랑스를 거친 일명 독/오/스/프 자동차 여행) 인구가 20만도 채 되지 않아 서울의 웬만한 ‘구’보다 작은 규모의 마을이지만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중세풍의 구 시가지 덕분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독일의 대표 관광도시다. 하이델베르크는 라인강 지류인 네카어 강이 마을을 관통하고 있고, 그 뒤에 마을과 산이 자리 잡고 있어 풍수지리사가 좋아할만한 완벽한 배산임수의 구조를 갖고 있다. 12시간에 가까운 장시간의 비행과 도착 후 곧장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약 1시간의 운전으로 심신이 지친 우리는 체크..